오늘은 기초 영어 수업에서 배운 영어 발음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필자는 영어회화 시작 단계 시, 발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파닉스부터 천천히 밟아가는 중이다. 물론, 다른 분들은 언어를 시작함에 있어서 문법을 먼저 시작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을 거고, 유창성을 먼저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두 가지 요소 모두 중요한 요소는 맞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발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한 끗 차이로 뜻이 완전히 바뀌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보자.
파랑 / 바람
완전히 다른 단어지만, 외국인이 들었을 땐, 비슷하게 들릴 것이다. 파랑? 바람? 겉 흘려 들었을 때 한국인인 나도 물론 어렵게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의 예시를 들면, 우리나라의 쌍자음도 마찬가지다.
꿀 / 굴
이 둘의 차이는 현지인인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아는 차이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떻게 제대로 된 발음을 배울 수 있을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렇게 미묘한 발음의 차이는 문맥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버린다. 그래서 나는 기초를 시작할 때, 특히 영어를 하~나도 모르는 왕 기초부터 시작을 한다면, 제대로 발음부터 잡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내가 지금 잘못된 발음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것도 바로잡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론이 길었다. 그래서 Right와 Light의 차이가 뭐냐고?
R L
Right / Light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혀의 위치다. R 발음은 기본적으로 혀를 뒤로 말은 후에 딱 그 상태에서 발음을 해보자. 입모양을 '우'로 만든 상태에서 소리를 낼 때 혀끝이 입천장에 닿지 않아 있다면 정확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L 발음은 우리말의 ㄹ소리와 흡사하다. 입으로 소리는 내지 말고 짧게 을- 한다. 혀끝이 입천장에 자연스럽게 닿아 있는 채로 말이다.
Right 우-롸잇
Light 을-라잇
이런 식으로 발음을 하면, 조금 더 쉽게 발음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위 발음을 기억하고 아래 문장을 한번 발음해보자
Traffic light showing a green light and red right arrow,
you must not turn right, you can go straight ahead or turn left.
이렇게 발음부터 차근차근 밟아볼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대구에서 기초 영어회화부터 시작을 하려면 추천을 하고 싶었던 수업이었다. 물론 R 발음과 L 발음의 차이는 수업의 극히 일부였던 부분 있고, 추가적으로 어려웠던 th 발음과 실수가 많았던 부분에서 교정이 가능해서 좋았다.
대구 기초 영어회화 수업은 말 그대로 회화 수업이다 보니, 자유롭게 이루어졌었다. 기초라고 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딱딱하게 수업만 이어가는 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클래스 메이트들과 같이 영어로 대화도 하고 내 발음이 맞는지 안 맞는지 소리 내서 말도 하면서 선생님께서 교정도 해주셔서, 시작하는 레벨이 듣기 좋았다.
발음 하나만 고쳐져도 내 영어에 자신이 있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같은 How are you와 내 소개를 할 때에 R과 L에만 조금 신경을 썼을 뿐인데, 훨씬 깔끔하고 완성도가 있어지는 문장이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문장인데도, 발음하나 고쳤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성인들만 모여있는 기초 영어회화 수업이라 그런지 내가 시작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았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같이 수업을 들어서, 영어회화를 하면서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야기가 통하니 동기부여가 더 되는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대학교 이후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에 빠져본 적이 없었는데, 하나의 목표가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수업이었다. 다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서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이직을 꿈꾸시는 분, 취중을 준비하시는 분, 취미생활을 즐기시는 분들 여러 분야에서 영어회화를 필수로 혹은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나도 이제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지금은 기초지만, 내년 까진 꼭. 원어민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레벨이 되어 해외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원어민 친구를 만들어보고, 원어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더 박스에서 항상 이야기를 하는 '영어로 수다를 떨기'를 해보고 싶다. 장기적인 목표는 이러하다.
결론은 초보들이 시작하기에 괜찮은 수업이라 이렇게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기초라서 말도 못 하는 레벨이라면, 한번 관심 가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식을 나누며 배워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렴한 대구 영어회화 수강료 가성비 비교, 더박스 가격 (0) | 2021.11.09 |
---|---|
동성로 원어민 영어회화 스터디 더박스 (아침, 저녁 시간표, 가격) (0) | 2021.11.09 |
대구 영어 회화 더박스어학원 제임스수업 후기 (0) | 2021.11.09 |
동성로 주말영어회화 수업 지루한 일상에의 변화 (2) | 2021.11.09 |
수성구 성인영어 자네 더박스의 깐부가 될텐가? (1) | 2021.11.09 |